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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3 09:11:32.0
제목 : “케이푸드가 국가 경쟁력 되려면 농업과 연계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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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국회 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열린 ‘한식의 세계화, K-푸드가 이끄는 국가 경쟁력’ 토론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한국음식문화재단

케이푸드(K-Food·한국식품)가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농업과의 구조적 연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6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선 ‘한식의 세계화, 케이(K)-푸드가 이끄는 국가 경쟁력’ 토론회가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문금주(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기헌(경기 고양병)·김준혁(경기 수원정)·정을호(비례대표) 의원이 주최한 행사로, 문화강국네트워크·한국음식문화재단이 주관했다. 

정혜경 호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명예교수는 ‘지속 가능한 케이(K)-푸드의 세계화 방안 모색’이란 제목의 기조연설에서 “케이푸드의 지속 가능성은 농업적 가치와 깊은 관계가 있다”면서 “쌀뿐 아니라 고춧가루·파·양배추 등 케이푸드 주요 원료를 국내산으로 사용하는 구조를 구축하고 수출 비중이 높은 식품기업과 농민을 연결하는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선 조리 현장에서의 어려움과 식문화 실태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박찬일 셰프는 종합토론 특별손님으로 참석해 “세계적으로 한식 수요는 커지고 있지만 장·김치·나물 같은 한국 고유의 조리 문화와 이를 떠받칠 농업 기반이 약하다”며 “현장에서는 국산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쓰기 어려운 구조”라고 짚었다. 

오세미나 전북대학교 무형유산정보연구소 연구교수는 “케이푸드는 수출 상품을 넘어 사람들의 삶 속에서 이어져 온 문화”라며 “장 담그기나 폐백 음식처럼 세대를 거쳐온 식문화가 사라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미래 세대에 대한 교육과 관련 연구·정책 도입이 해법으로 제시됐다. 박미영 한국음식문화재단 이사장은 “요리하는 사람과 농업이 분리돼서는 케이푸드의 미래가 없다”며 “이른바 수라학교를 설립해 학생들이 직접 농사를 짓고 식재료를 다루는 경험을 통해 음식의 가치를 배우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경은 한식문화연구소장은 “전통식과 간편식을 함께 육성하고 김치 같은 발효식품을 중심으로 연구와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인해 기자 sea@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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