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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기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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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3 09:15:13.0
제목 : 자재·운송비 지원…수급안정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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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성산일출봉농협 박명종 조합장(가운데)과 김미정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센터장(오른쪽) 등이 성산읍 삼달리 겨울무밭에서 갓 수확한 무를 들어 보이고 있다.

칼바람에 몸이 저절로 움츠러드는 한겨울에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선 파릇파릇한 이파리가 생기 있게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주인공은 바로 겨울철 김치·국·생채 등으로 국민 밥상에 오르는 겨울무다.

제주에선 12월초부터 이듬해 4월말까지 겨울무가 생산된다. 제주산 겨울무는 찬 바람을 맞고 자라 당도가 높고 단단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오유신 성산일출봉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부센터장은 “겨울무는 국을 끓였을 때 무 본연의 단맛이 많이 우러나와 국물이 일품”이라며 “식감이 아삭해 생으로 먹어 도 손색없다”고 말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전망한 2025년산 겨울무 생산량은 37만5000t. 평년(40만1000t)보다 6.4% 적다. 그러나 지난해 8∼9월 파종기 잦은 비로 파종을 늦춘 농가가 많아 올 3월 홍수출하가 불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농협경제지주·성산일출봉농협·제주월동무연합회는 겨울무 수급안정 방안을 찾고자 머리를 맞댔다.

우선 성산일출봉농협은 제주월동무연합회와 함께 지난해 11월 ‘월동무 생산촉진을 위한 자재구입비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이를 통해 영양제·살충제·비료 같은 자재를 지원해 무 품질과 생육속도를 높였다.

올해 1월19일부터는 ‘월동무 수급안정을 위한 조기출하 운송비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달 28일까지 출하하는 농가에 20㎏들이 한상자당 300원씩 지원해 3월 전 출하를 독려하는 것이 골자다. 두 사업 재원은 제주도와 연합회가 조성한 ‘제주월동무자조금’ 12억원이다.

이밖에 ‘제주 겨울무 상품성 유지를 위한 약제 할인공급사업’도 농가 영농비 부담을 덜어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사업은 농협경제지주 채소수급조정충당금에다 성산일출봉농협 등 겨울무 취급 산지농협 자체 예산을 더해 7억원 규모로 1월5일∼2월28일 추진 중이다.

이러한 산지 노력이 더해지면서 2025년산 겨울무 시세는 최근 들어 지지되고 있다. 11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무 20㎏들이 상품 한상자는 1만5816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2월 평균(1만4628원)보다 8.1%, 올해 1월(1만3320원)과 비교해선 18.7% 높다.

박명종 성산일출봉농협 조합장은 “수출을 통한 국내 가격 지지에도 힘써 1월말 기준 수출실적 600t을 달성했고, 2025년산 전체적으로 1500t을 수출해 2022∼2024년산 평균 수출실적(1170t)을 30% 가까이 늘리겠다”고 말했다. 

서귀포=심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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