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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뉴스

일 자
2026-02-13 09:02:43.0
제목 : [2026 고추 종자 지상전] 병해 강하고 순한맛 품종 ‘약진’…수확 편이성도 갖춰

2월초 남부권을 시작으로 고추 육묘작업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고추는 파종 후 85∼90일 모종으로 길러 4월 중순∼5월 중순 아주심기(정식)에 들어간다.

농가 고령화와 잇단 기상이변으로 국내 홍고추·건고추 생산기반은 갈수록 위축되는 모양새다. 하지만 업계는 여러 병해에 두루 강한 복합내병성과 수확 편이성 등을 앞세우면서 농가와 육묘업계를 공략 중이다. 또한 매운맛 중심이던 맛 경쟁이 최근엔 주춤하면서 순한맛을 내세운 품종 주목도가 커졌다.

고추 재배농가의 품종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현장 인지도가 높은 6개 종자업체에 대표 품종 1종씩을 추천받아 특성을 살펴봤다.

농우바이오 ‘왕조’

◆농우바이오 ‘왕조

수확량 많고 열과·칼슘 결핍도 적어

생육이 빠르고 곁가지가 많이 나와 수확량이 우수하다. 극대과종으로 매운맛이 적당하고 열매가 잘 달린다.

복합내병계 품종이며 칼슘 결핍과 열매터짐(열과) 현상이 적다. 과피는 중간 두께로 말리기 적합해 홍고추는 물론 건고추로 출하하기 용이하다.

연속 착과형으로 수확 후기까지 수량이 안정적으로 이어진다. 다만 굵은 과실이 연속해서 달리므로 웃거름을 적절히 주는 등 꾸준한 양분 관리가 필요하다. 초세가 강하고 초형(작물체 생김새)이 큰 편이어서 재식거리를 충분히 둬야 한다.

동오시드 ‘복합왕’

◆동오시드 ‘복합왕

숙기 빠르고 터널재배 적응 뛰어나

조기 착과력이 우수하고 매운맛이 강한 조생종 극대과 신품종이다. 생육 기간 내내 안정적인 초세를 유지한다.

터널·노지 재배 등 다양한 환경에서 잘 적응하는데, 관수시설을 갖춘 터널재배 때 작황이 특히 좋다. 숙기가 빨라 조기 수확이 가능하다.

탄저병·역병·칼라병에 강하고 5월초 아주심으면 7∼10월 수확할 수 있다. 총채벌레 밀도가 높으면 칼라병 발생 우려가 있어 벌레를 철저히 잡아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제농에스앤티 ‘복합다관왕’

◆제농에스앤티 ‘복합다관왕

꼭지 분리 잘돼 ‘무꼭지’ 출하에 유리

재배 안정성이 뛰어난 조중생종이다.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 P1, 탄저병, 칼라병, 역병에 강하다.

극대과종이어서 말렸을 때 수율이 양호하다. 꼭지 분리가 잘돼 ‘무꼭지 건고추’ 출하에 유리하다. 매운맛은 중간 수준이다. 아주심기 한달 후부터 웃거름을 주면 품질이 개선되고 7월 첫물 수확 후 칼슘제를 살포하면 10월까지 꾸준히 따낼 수 있다.

팜한농 ‘밸런스킹고추’

◆팜한농 ‘밸런스킹고추

생육 후기까지 과형 변이 거의 없어

초세가 강하고 재배 안정성이 높다. CMV P1 저항성을 갖췄고 칼라병·탄저병에 잘 걸리지 않는다. 극대과종으로 수량성이 뛰어나고 숙기가 빠르다. 생육 후기 과형 변이 가능성이 작다.

고추밭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퇴비와 밑거름을 기존보다 20% 늘리고 소석회를 충분히 뿌리는 것이 권장된다.

칼슘 결핍을 예방하기 위해 5월 하순∼6월 중순 칼슘제를 2∼3회 엽면시비하는 게 좋다. 건고추로 만들 땐 수확 후 1∼2일 후숙한 뒤 건조 작업에 들어간다.

아시아종묘 ‘칼탄부라보’

◆아시아종묘 ‘칼탄부라보

과형 균일하고 말렸을 때 품질 좋아

매운맛이 약하고 숙기가 빠른 다수확계 품종이다. 칼라병·탄저병·역병에 강한 데다 과형이 균일해 말렸을 때 고추 품질이 우수하다. 초형이 반직립형(가지가 위로 서면서 적당히 퍼지는 형태)으로 관리도 쉽다.

노지재배에선 5월초 모종을 아주심은 뒤 7월말∼10월말 수확하고, 터널재배에선 4월 중순∼5월 중순 아주심어 7월 중순∼10월 중순 수확한다. 다만 청고병 발병지에선 재배를 피해야 하고 생육 초기 질소비료를 과다하게 뿌리면 착과가 지연될 수 있다.

오스템바이오 ‘순한맛테라칼탄고추’

◆오스템바이오 ‘순한맛테라칼탄고추

당도 높고 과피 두꺼워 수율도 우수

맵지 않고 달아 홍초 생산에 적합하다. 조생종 극대과종으로 칼라병·탄저병·역병에 강하다. 초세가 세고 기상·토양 환경에 민감하지 않아 시설하우스·터널·노지 재배 모두 가능하다.

과피가 두꺼워 고춧가루로 빻았을 때 생산량이 많고 말렸을 때 색택이 우수하다. 밀식 재배는 피하고 유인 관리로 통풍과 채광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육묘 때 고온에 노출되거나 총채벌레 밀도가 높으면 칼라병이 발생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조영창·정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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